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 사과농가에 예방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울산은 과수화상병이 지난 2015년 경기도에서 처음 발생한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과수화상병 미발생지역이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개화 전 약제인 ‘네오보르도’는 동제화합물로 반드시 약제별 주의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동제화합물을 준 뒤에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최소 7일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개화기 살포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예측 정보 시스템을 참고해 경보 등급이 ‘위험’ 이상일 경우 24시간 이내에 농약을 뿌려야 한다. 또 경보 등급이 ‘위험’ 미만일 경우는 전체 개화 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2, 3차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농약 살포 후에는 빈 약봉지(병)를 버리지 말고 다음 해 농약 처리 전까지 증빙자료로 보관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신고 및 약제별 살포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052-229-5453)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현장지도, 예측경보 문자 제공 등 적기 농약 살포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과수원 출입자와 작업 도구에 대한 소독관리 등 농장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 약제 3종(네오보르도/세리펠/성보싸이클린)을 배·사과 재배 농가 766곳에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