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전국 단위로 지속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며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률은 최소화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