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3.14 13:13:50
지난 7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과 다음날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풀려나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과반 이상이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이 ‘부적절했다’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적절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0.6%, 반면, ‘적절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47.2%, ‘잘 모름’은 2.1%로 나타났다.
이처럼 ‘적절’ ‘부적절’ 등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보였으나,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부적절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0.1%, 반면 ‘적절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7.4%로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전국 7개 권역별로 살펴본 지역별 조사에서는 서울과 광주·전라 두 지역에서만 ‘부절절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오차범위 밖에서 ‘적절했다’는 긍정적인 답변 보다 우세했을 뿐,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4 지역에서는 ‘적절했다’는 답변이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했고 인천·경기는 오차범위 내에서 ‘부적절했다’ 답변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를 실시해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C&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