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 14~20일 박인환문학관 야외광장서 추모행사

인제 박인환문학관 야외 광장 모습.

박인환 시인의 작고 69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진다.

인제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14일부터 20일까지 박인환 시인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인제읍에 위치한 박인환문학관 야외 광장에 시인을 위한 헌화와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 서울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박인환 시인 작고69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박인환 시인의 장남 박세형 시인을 비롯해 인제와 전국의 문인이 참석해 헌향 및 제례를 시작으로 헌화, 묵념, 추모 시낭송, 추모사 낭독, 인제 앙상블의 박인환 칸타타 마리서사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재단은 박인환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박인환상 공모전'을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부터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상금을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오는 9월 인제군 일원에서 박인환 문학축제가 무르익는 가을 속 축제로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박인환 시인의 선양사업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술 성과를 공유해 문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