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에 신임교수 68명을 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교무처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사천 아르떼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임교수 생애 첫 교수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특강 강사, 신임교수, 행정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교수 워크숍은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교수 기법 및 학생 지도력을 배양하며 분야별 정보 교환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학부총장 인사 말씀, 부문별 특강(청렴, 연구실 안전관리, 연구법, 교수법, 학술정보 리터러시), 총장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교수노조, 교수회 소개에 이어 성희롱 예방 교육과 인사제도 특강도 마련됐다.
권진회 총장은 ‘지속가능한 교수’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하고 학생들에게 그러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라고 말하고 “학생들은 교수가 강의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인지 판단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무를 모르고 이론만 이야기하는 것은 축구는 할 줄 모르면서 공 차는 법만 가르치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하면서 “인문학에도, 순수자연과학에도 그들의 학문 트렌드는 있다. 인문학의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라”라고 조언했다.
특히 권진회 총장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만의 연구주제를 발굴하라. 연구하는 교수가 큰소리치는 대학이 돼야 한다”라고 제언하면서 “여기는 경상국립대임을 기억하고 지도교수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환경이 이유가 될 수 없다. 두세 개 랩을 합쳐야 서울대와 경쟁할 수 있다” 등 자신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후배 교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