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모리스 역삼에서 '이어드림스쿨 제4기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 임지현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을 비롯해 이어드림스쿨 제4기 졸업생 80여명이 함께 했다.
세부 일정으로▲졸업생 간담회 ▲우수 졸업생 시상식▲네트워킹 ▲각종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 졸업생10명을 선정해 중기부 장관상(5명)과 중진공 이사장상(5명)을 수여했다.
이어드림 스쿨(스타트업 AI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분야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이어드림 스쿨 4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초급 이론 교육부터 기초 및 심화 단계로 구성된 AI 직무 특화과정, 인턴십 등 스타트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까지 취·창업에 중점을 둔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Google)이 운영하는 글로벌AI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 대회에서 은메달1개와 동메달3개를 수상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주관하는 ‘2024년 국제개발협력 AI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한 ‘ICCE x innovation 창업 IR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4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145명 중 23명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내실 있는 IT 기업에 정규 교육과정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으며, 4기 취업자의 73%인 17명은 AI분야 비전공자 교육생이다.
이어드림 스쿨 4기 우수 수료생인 서용원 군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예상치 못한 오류를 팀원들과 협업해 해결해 나갔던 경험들이 개발자로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사업 영역의 확대로 향후 개발자 인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어드림 스쿨을 통해 우수한 청년 개발자를 양성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이달 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 중으로, 비대면 온라인 과정 150명과 대면 현장 집합 과정 50명 등 총 200명을 양성한다. 학력·전공 관계없이 39세 이하 대한민국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