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CI. (사진=교촌 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 에프앤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한 12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비자 수요가 회복세를 띠고 있고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종 신사업 매출이 늘면서 2024년 연 매출 또한 전년 대비 8% 오른 4806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교촌 주문앱 활성화에 따른 자사앱 누적 회원 수도 62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주문 중에서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하는 등 배달플랫폼 의존도를 점차 낮춰가며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 본격화로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 등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규브랜드 론칭을 비롯한 소스사업, 친환경 패키지 등 각종 신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며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된 이유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133억원) 증가한 381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