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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 깨기] “원터치로 가벼워진 손맛”...컴투스 방치형 RPG ‘갓앤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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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2.11 09:35:29

반복 플레이 간소화한 방치형 게임
다양한 영웅들을 키우며 전투 참여
던전·미니게임 같은 콘텐츠도 제공
접근성 뛰어나나 ‘뽑기운’은 아쉬워

 

컴투스 '갓앤데몬' 메인 이미지. (사진=컴투스)

새로운 게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기대감만 충만한 신작을 먼저 체험해보고 소상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감흥도 가득 담고 비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모를 이들을 위한 가이드도 되겠습니다. 미리 읽고 플레이를 누르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첫판 깨기], 지금 출발합니다. <편집자주>


 


“레벨 올리기 힘들어서 많이 고생하셨죠?”

“제니 레벨업 하느라 고생한 적 없어요.”

컴투스 신작 ‘갓앤데몬’ 홍보영상에 출연한 코미디언 이수지(부캐명 : 제니)는 부인한다. 1인2역으로 분해 자문자답처럼 상황극을 만들면서다. 이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접속하지 못한 수많은 게임의 캐릭터가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레벨업은 고생 행위가 아닌 것이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풀연한 컴투스 '갓앤데몬' 홍보영상. (사진=컴투스)

RPG(Role Playing Game)에서 레벨업은 아주 중요하다. 다른 유저와의 전투뿐만 아니라 상위 던전에서 몬스터와 싸우기 위해 고급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좋은 장비도 착용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레벨업을 위해 게임 유저들은 많은 시간을 쏟는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손이 덜 가면서 게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방치형 게임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간 투자 대비 빠른 레벨업과 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유저들은 손길을 돌리고 있다.

우후죽순 출시되는 방치형 게임 가운데 컴투스가 손댈 게 없는 갓벽한 신화를 표방하고 있는 ‘갓앤데몬’을 출시했다. 다른 방치형 게임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갓앤데몬’만의 재미는 무엇인지 체험해봤다.

 

컴투스 '갓앤데몬' 게임 플레이 모습. (사진=이윤수 기자) 

 


간편함에 빠지다



‘갓앤데몬’은 각종 반복적인 플레이 요소를 간소화했다. 그만큼 유저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으며, RPG의 핵심인 캐릭터의 성장과 강화는 물론 각종 퀘스트와 임무 등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엘드라 대륙’을 배경으로 신을 추종하는 종족들과 마족 간의 오랜 대결을 그린 시나리오가 시작된다. 시나리오 중심에서 소환사가 돼 다양한 영웅을 키우며 전투에 참여해야 한다.

게임에는 휴먼, 오크, 정령, 신족, 마족 등의 다섯 가지 종족으로 구성된 영웅이 등장한다. 각각의 영웅은 일반, 엘리트, 에픽, 신화, 전설 등의 등급이 존재한다. 또 탱커 역할을 담당하는 수호, 딜러 역할을 담당하는 공격과 마법,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등의 4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전투에 이기기 위해서는 몬스터에 따른 역할군에 알맞은 상성 캐릭터를 활용해 덱을 구성해야 한다. 초반에 광역 마법을 사용하는 플라미야 등의 영웅이 있다면, 더욱 손쉽게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할 수 있다.

 

컴투스 '갓앤데몬' 미니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성역'과 '필드' 모습. (사진=이윤수 기자)

시나리오 이 외에도 소환사 레벨이 올라갈수록 해금되는 다양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던전과 미니게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필드’가 있다.

이곳은 정원, 허공의 문, 천공의 탑, 아레나, 망각의 땅, 에픽 비석, 제왕의 전당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다른 유저와 전투를 즐기고, 뽐낼 수 있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른 길드원과 함께 즐기는 보스전이나, 소규모 던전 및 보스전과 주사위 게임, 광산 캐기, 농장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필드’ 시스템과 함께 각각의 영웅이 가진 서사를 확인하는 콘텐츠도 게임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미흡한 서비스 운영…할수록 보이는 ‘구멍’



손댈 게 없는 게임을 표방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보상체계를 마련해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영웅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손이 아닌 뽑기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일정 수준까지는 진급으로 영웅을 키울 수 있지만, 100레벨 이후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초월이라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똑같은 영웅과 재료가 필요하다. 특히 초월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더 높은 재료가 필요하다. 영웅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는 영웅 뽑기가 필수적이다. 무과금 유저에게는 한계가 보인다.

또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벤트 보상 문제, 콘텐츠 이용 불가 현상, 아이템 효과 미적용 등 다양한 오류로 유저들에게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야기된 문제들을 수정 후 공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버그 문제로 게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

운영과 관련해 미흡한 대처와 게임 이용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앤데몬’의 스토리와 함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며, 다양한 보상으로 손쉬운 전투를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시작해볼 만하다.

(CNB뉴스=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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