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8개 지역FTA통상진흥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실적 평가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경남은 인구 및 지역경제 규모 면에서 대도시권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성과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경남센터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FTA 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산업부 평가는 컨설팅, 교육, 설명회, 통상애로 발굴 및 해소 등 주요 사업실적과 사업수행 충실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경남FTA센터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며,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FTA 활용 지원과 통상애로 해소의 핵심 기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2위 평가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지역기업에 대한 수출 및 FTA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예산이 차등 배정되므로, 이는 경남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센터는 ▲지역기업 FTA 활용률 향상 ▲FTA 미활용 중소기업 발굴(71개사) ▲FTA 컨설팅(224개사) ▲FTA 활용 상담(785개사 1841건) ▲FTA 교육(50회, 1242명) ▲통상이슈/FTA 설명회(21회, 491명) ▲경남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운영 및 통상애로 해소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사전 대응을 위해 신규로 시행한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9개사의 조직 온실가스와 제품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기업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탄소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구재영 경남FTA통상진흥센터장은 "센터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경남지역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해주셨기 때문이다"라며 "친환경 무역규제 강화와 보호무역 기조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는만큼 지역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