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광석 부산대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유한열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안태정 조선대 광기술공학과 교수가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인하대학교·조선대학교는 '레이저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점교류 협약식'을 지난 16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이하 ‘광산업진흥회’) 1층 세미나실에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산업진흥회(주관연구 개발기관)를 중심으로 부산대·인하대·조선대(공동연구 개발기관)가 참여하는 ‘레이저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점교류가 시행될 예정이다.

각 대학들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의 강의를 통해 물리적 거리와 대학 간 장벽을 넘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원에 ‘레이저광융합기술 융합전공과정’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레이저광기술 분야로 특화된 대학원인 부산대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인하대 물리학과, 조선대 광기술공학과가 참여하는 이 과정은 기초광학에서 비선형광학, 양자광학, 광통신, 광소자, 레이저기술, 첨단의료광영상기술을 아우르는 전문적이면서도 다양한 광기술 관련 분야의 교과목을 제공한다. 또한 광산업진흥회를 통해 다양한 레이저광 관련 단기 특강과 장기 산학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된다.

국내 3개의 대학과 1개의 광산업전문기관이 연계한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의 로체스터대학이나 아리조나대학에 버금가는 레이저광기술 전문 인프라가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