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토지보상·인허가 등 행정절차 마무리

인제읍 덕산지구 조감도.

인제군이 '인제 덕산지구' 군 계획도로 개설을 착수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1247번지 일원에 군 계획도로를 개설한다.

개설되는 도로는 중로 6개 호선, 소로 1개 호선 등 총 7개 노선으로, 연장 2.1km 규모다. 군은 올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절차가 이행된 노선을 우선 착공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계획도로 개설로 덕산지구에 효율적으로 도시공간이 구획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덕산 지구에는 주차장, 광장,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오는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을 목표로 개발된다.

또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인제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이전되고 토속어종산업화센터 건립 등 신규산업을 발굴해 도심기능 강화로 지역 성장거점이 마련된다.

인제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농림‧산지‧환경‧군사 규제로 묶여 개발에 어려움과 넓은 면적에 생활권이 분산돼 인근 지자체에 비해 도심 기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군은 2040 군 기본계획에 공간구조를 재편해 계획의 유연성을 확보, 계획인구에 실질적인 생활인구를 반영해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도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개발 계획을 수립해 근거를 마련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미래 100년을 위해 인제군의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지역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것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