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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쏴올리며 동시에 ‘평양 국제마라톤’ 6년만에 재개 공표

참가비 150달러 … 트럼프와의 만남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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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5.01.07 12:57:24

지난 2015년 4월 열린 평양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교사 앤드루 켈리가 김일성경기장의 만원 관중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모습.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린 지난 6일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는 오는 4월 6일 열리는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 경기대회 모집 요강이 올라와 대조를 이뤘다.

예정대로 대회가 치러진다면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지 6년만의 대회 재개다.

대회는 엘리트 선수가 출전하는 전문가 부문과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애호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집요강은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안내에도 적극적이었다.

애호가 부문의 참가 비용은 풀코스 150달러, 하프 코스 100달러, 10km와 5km는 각각 70달러 선으로 책정됐다.

전문가 부문의 경우 나라별 남녀 선수 1명씩을 원칙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식 초청장을 보낼 것이며,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는 북한 측이 제공한다고 안내문은 밝혔다.

애호가 참가자의 경우 동아시아 및 동남아(싱가포르·중국·홍콩 제외) 참가자들은 국가관광총국의 여행사를 통해,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을 포함한 기타 국가 참가자는 중국 베이징 소재 영국고려여행사를 통해 신천해야 한다.

북한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해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2020년부터 5년 연속 대회가 취소됐었다.

 

지난 2016년 열린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여성 옹 완(39) 씨가 제공한 대회 당일 평양 거리 사진.

트럼프 취임 뒤 봄을 맞아 6년만에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를 재기하는 등 북한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상품 제공 등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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