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6%가량 가입자 증가
보험료 행안부·군이 90% 이상 지원
인제군이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에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대설을 비롯해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지진(지진해일 포함) 등 8종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행정안전부 관장 정책 보험이다.
가입대상은 인제군민이다. 주택(단독‧공동, 세입자),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상가‧공장)에 대해 보장하고, 보상 범위는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 특약으로 주택 유리창 파손과 침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행정안전부와 군이 90% 이상 지원한다. 특히 군의 경우 본인 부담 보험료를 조례에 근거해 추가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험에 들 수 있다.
보험 상품은 7개 민간 보험사인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삼성화재보험,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에서 취급한다. 해당 보험사에 연락해 개별 가입하면 된다.
올해 인제지역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2425명으로, 지난해 2093명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피해 보상은 주택 6건, 온실 106건 등 총 115건에 2억9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위기 상황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저렴한 보험료로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제도에도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