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여초서예관 '여초선생님 기억전' 19일 개막
28일 하늘내린센터 '굿바이 2024 김장훈 콘서트'

올 연말 인제에서 알차고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19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초선생님 기억전'이 열린다.

여초 김응현 선생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예와 펜글씨 작품, 원고, 이론서 등 선생의 유품 중 생전에 각별히 아끼던 것을 모아 기획됐다.

특히 주목할 작품은 선생이 직접 지은 시구절의 펜글씨 작품으로, 이는 1995년 '복주 서법대전' 중 우이산 무이구곡을 방문한 뒤 직접 지은 시를 펜으로 적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평소 선생의 저작 활동이 많지 않아 희귀성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이론서 발행을 위해 직접 작성한 서통 '제50호 자필 원고'와 대나무 붓으로 휘호한 행서 작품인 '김정 강남시' 등 다양한 선생의 자필 작품이 공개된다.

오는 28일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는 '굿바이 2024 김장훈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송년 콘서트는 그의 수많은 명곡으로 꾸려지는 가운데 그의 파워풀한 연출력과 가창력, 입담으로 쉴틈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1층 3만원 2층 2만원이다. 인제군민과 65세 이상, 장애인·국가유공자, 지역 주둔 군장병과 의경은 관람료 50% 할인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인제군민에 한해 20일 오후 6시까지 인제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20일부터 27일까지 인터파크와 인제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픈된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연말을 보내시길 기원한다"며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