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없는 세상’ 위해 구석구석 사회공헌
환경교육·재능발굴·장학금…미래세대 응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소외계층 지원 활발
신한라이프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류(一流) 기업이 되겠다’는 미션을 내걸고 있다. 이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42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신한라이프는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보험사’를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우리 사회 모든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것.
먼저, 신한라이프의 공익법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그려나가고 있는데 ‘빛나는 환경교실’이 대표적이다.
이는 전문강사의 교육을 통해 생태계와의 공존과 자연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로 키워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환경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시키고, 생태계 보존에 대한 태도를 스스로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서울시 초등학생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어린이들은 환경교실에서 폐종이와 사탕수수 부산물로 제작된 친환경 전용 교구를 활용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동네를 다양한 동식물 서식지로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찾아보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플라스틱과 업사이클링 ▲생물의 다양성 ▲기후변화와 ESG 등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 다양한 초등학생 교육프로그램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능 계발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래 예체능 꿈나무 307명에게 장학금 10억원을 지급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425명에게 약 78억원을 후원했다.
스포츠와 예술 분야의 교육 경험이 없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는 재능 발굴의 기회를,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재능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여기에 더해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도 있다. 지난 3월 후원금 4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 선정된 기관 43곳에서 스포츠 37개 종목과 문화·예술 17개 분야의 수업에 참여하는 약 700여명의 아이들을 위해 쓰였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아동이용시설 230곳에 약 24억원을 지원하면서 37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은 장학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결식 우려 아동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방학 중의 결식 우려 아이들은 주로 편의점 인스턴트 음식이나 라면 등을 섭취하며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올해 초 겨울방학 기간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수도권 지역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3억원 규모의 건강식단을,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는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700명을 대상으로 1억원 상당을 각각 지원했다.
건강식단 지원은 방학 기간에 돌봄 공백에 노출된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2020년 겨울방학부터 현재까지 총 5500명의 아이들에게 3만5200키트의 건강식이 배송됐다.
한편, 신한라이프는 지난 7월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시행하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아동복지시설 돌봄환경 개선사업’에 1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서울시 소재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 10여 곳의 단열, 창호, 보일러 교체 공사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공간과 학습기자재 지원 등에 쓰여졌다.
임직원들, 소외된 곳에 ‘희망’ 안겨
이뿐 만이 아니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2월 3일~4일까지 2일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임직원 물품 기부 ‘Give N Life’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의류, 도서, 잡화류, 생활용품 등 판매가 가능한 물품을 모아 발달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자원 선순환으로 환경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한 물품은 굿윌스토어의 직원들이 상품화 작업 후 판매, 수익금은 신한라이프가 캠페인과 연계해 전달한 후원금 2000만원과 함께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임직원 참여형 ‘리사이클(Re:CYCLE)’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연계 돌봄아동 300여명을 위한 ‘마음일기 KIT’를 만들어 미술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통한 임직원 걸음 기부로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에게 3000만원(250명) 상당의 신발을 후원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통해 탄소저감 활동과 함께 ▲사회복지 기관에 휠체어 기증 ▲취약계층 어린이용 운동화 지원 ▲보행장애 어린이를 위한 특수제작 신발을 기부하는 등 매년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서울시 한강공원 잠원지구에 ‘빛나는숲 4호’ 조성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빛나는숲 조성 사업은 신한라이프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꿔 환경을 보존하는 활동으로 2021년부터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안양천을 시작으로 강원도 홍천군 산불 피해지역, 서울시 양천구 오목공원 등을 포함해 총 1만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밖에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명절맞이 배식 봉사 ▲명절 후원물품 전달 ▲사랑잇는전화 등도 꾀하고 있다.
특히, ‘사랑잇는전화’는 신한라이프 고객센터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와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독거노인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주 1~2회 안부전화로 건강과 안전 확인 및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2023년 하반기 기준 평균 108명의 자원봉사자(나눔천사)가 활동 중이며, 같은 기간 전화건수 2315건 중 82.9%(1920건)라는 높은 수준의 통화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한가위를 맞아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건강을 위한 식품 키트와 환절기 대비 전기방석 등 생필품이 담긴 후원물품 330세트를 제작, ‘사랑잇는전화’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노인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측은 “앞으로도 인구구조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그 어떠한 공동체 구성원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