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둘째 주(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11%가 긍정 평가했고 85%는 부정 평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직전 주 조사의 부정 평가 75%에서 10%p 수직 상승한 결과다.
긍정 평가는 11%에 그쳤다. 긍정 평가자들(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111명, 자유 응답)은 그 이유를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등을 꼽았다.
반면 절대다수를 차지한 부정 평가자들(851명, 자유 응답)은 이유를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의 순서로 꼽았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0%로 현 정권 출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은 11월 4주차 조사에서는 32% 대 32%로 동률이었으나, 비2월 들어 그 격차가 두드러지게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