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중개형 ISA 고객들의 자산 구성과 투자 종목 등을 분석했다고 9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RP 등), 국내 상장 주식, ETF까지 담아 자유롭게 운용해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계좌다. 의무보유 3년 조건을 충족 후 해지시 최대 400만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실질 수익률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KB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들의 자산 구성(올해 10월 말 기준)을 살펴보면 주식(39.8%), ETF(27.9%), 예수금(10.7%), 채권(7.1%), RP(7.0%), 파생결합증권(4.0%), 펀드(2.8%), 리츠(0.8%) 등이다. 주식 및 ETF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고, 금리형 상품(채권, RP)의 비중도 지난해 말 10.4%에서 올해 10월 말 14.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들의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주식은 삼성전자 보통주, 맥쿼리인프라, 삼성전자 우선주 순으로 투자 금액이 높았다. ETF의 경우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으로 조사됐다. ETF에 투자하는 중개형 ISA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했다.
중개형 ISA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과 해외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배당주, 해외주식 ETF, 금리형 상품인 국채 등에 투자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최근 중개형 ISA를 활용한 투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투자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