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4.12.05 16:48:11
묵사 류주현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여주문화원이 주최한 ‘제20회 류주현 문학상’과 ‘제4회 류주현 문학 심포지엄’이 여주문화원 1층 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2024년 류주현 문학상은 오세영 작가의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가 수상하였으며, 향토상에는 이혜숙 작가의 ‘십일월’ 외 12편(시집), 류선률 작가의 ‘봄비’(수필)가 선정되었다.
특히, 문학상을 수상한 오세영 작가는 지난 1993년에 베니스의 개성상인를 발표한 이후 역사소설을 집필해 왔으며,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역시 프랑스 대혁명과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오세영 작가는 “노벨문학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문학과 류주현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K스토리 창작에 정진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묵사 류주현 문학상은 지난 1984년 중앙일보가 최초로 ‘류주현 문학상’을 시작하여 6회를 끝으로 중단되었다가 여주문화원과 여주시가 2005년부터 새롭게 제정해 올 해로 20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문학상이다.
또한, 이날 함께 진행한 제4회 묵사 류주현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류주현 선생의 ‘군학도’와 ‘파천무’, ‘황녀’ 작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역사소설 속 허구성이 가진 의의와 가상인물의 기능 등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하여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