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CU가 키워드로 내세운 ‘SMOOTH’는 부드럽게 전진하는 뱀을 나타낸 것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를 극복하고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왔다.
먼저 CU는 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을 위해 치밀한 상권 분석으로 고매출·고수익 점포를 개발하며 점포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한다.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권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디지털·IT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점포 운영 효율화에도 나선다.
또한 내년 CU는 국내외 상품 전략의 방향을 결정하는 전략MD팀과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상품해외사업부문 직속으로 배치하고 온라인커머스팀을 상품본부 소속으로 이동시켜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현재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올해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60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전환으로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올해 CU는 주류 픽업 서비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타겟 마케팅 확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진행한 협업, ‘포켓CU’ 구독 서비스 전면 재단장 등 온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불경기가 지속하는 가운데에서도 편의점이 유통업계 선두에 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고객 관점의 핵심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