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김명숙 기자) 경북도교육청연구원은 3일 구미코 ‘K-EDU 25’ 행사장에서 ‘경북교육(K-EDU) 디지털 교육혁신 하이터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균형 잡힌 교육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디지털 기술 활용과 학생 정서 발달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경북형 디지털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연구 결과 발표와 교육 공동체 간의 생각 나눔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정책연구 발표에서는 방기용 구미봉곡초 교감과 김미진 경산동부초 교사가 경북교육 디지털 교육혁신 하이터치 정책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하이터치 정책연구팀은 방기용(구미봉곡초 교감), 박효진(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교육연구사), 조서연(구미고 교사), 김미진(경산동부초 교사), 손성국(부림초 교사), 이만재(경산동부초 교사), 이승우(포항제철고 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디지털 교육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지난 달 6~14일 도내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교육혁신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는 총 8,035명이 참여했으며, 교육현장의 요구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변화에 대한 생생한 의견이 수집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경북교육 공동체 생각 나눔 토론에서는 김금순 공검초등학교 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유현식 예천초등학교 교사, 조경아 경북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조예영 구미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각각 교육 현장, 학부모, 학생의 입장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장성혜 경상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가 경북 디지털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미래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9월에 열린 ‘2024 디지털 교육혁신 인사이트 콘퍼런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는 구글코리아, 네이버,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미래 디지털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경북 디지털 교육혁신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박용휘 경북도교육청연구원 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단순히 디지털 기술 활용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 발달을 함께 고려하는 경북형 디지털 교육혁신을 설계하기 위한 자리”라며, “경북교육 공동체의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미래교육의 방향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