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무성 영화와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공연 ‘기프트(GIFT)’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열린 이 공연은 약 4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유통그룹 파르코(PARCO)의 해외 투어 콘텐츠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공연은 세계 4대 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 국제 영화제·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한 이력이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무성 영화에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의 즉흥 연주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백화점과 파르코간 협력의 연장선에서 공연 유치가 이뤄졌다. 현대백화점은 파트너십을 통해 K 콘텐츠 단독 팝업스토어를 파르코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은 J-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교류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