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ESG활동보고서 ‘서큘러 패션 이노베이터(Circular Fashion Innovator)’를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 및 브랜드 차원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는 국, 영문보고서를 발간해 순환패션을 향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
2024년도 ESG활동보고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제품,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의 요인으로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시각약자와 고령층, 장애인을 배려한 색체와 서체를 사용했다. 시각약자를 위해 명도 대비를 준 색상과 쉽게 구분이 가능한 색 조합을 적용했으며, 대주제를 대표하는 픽토그램(그림문자)를 지정해 독자가 어려움 없이 찾아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서체의 경우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개발한 유니버설 디자인 온고딕 서체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목차와 페이지 내 QR코드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연결되는 인터랙티브 기능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올해 보고서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약 1년간 코오롱FnC가 진행했던 ESG 활동 사례와 비전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특히 코오롱FnC에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확산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조직인 ESG임팩트PU의 역할과 전략, 지속가능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사례는 크게 ▲글로벌 ESG 패션 스토어 ‘서큘러 라이브러리’ ▲폐의류 재생 소재화 자원순환센터 ‘서큘러 팩토리’를 비롯해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패션기업 최초의 자사 브랜드 중고거래 서비스 ‘오엘오 릴레이 마켓’ ▲옷의 사용주기를 늘려 오래 입자는 취지의 ‘온라인 수선 서비스’ ▲국내 소도시와 협업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 로컬리티 프로젝트 ▲문화예술 산업에 후원하는 남성복 ‘시리즈’ 웜하트 캠페인 ▲싱글맘 자립을 위한 ‘쿠론’ 위 아 스테파니 캠페인 등 전사 및 브랜드별 ESG 활동 및 성과도 소개한다.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 유동주 상무는 “환경, 사회 문제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코오롱FnC는 ‘순환패션’이라는 실행 전략 아래 지속가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하고 아카이빙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