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립공원 관리공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은 지난 5일 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정 따로 관리 따로’ 전남 도립공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관리를 위해 전라남도 도립공원 관리공단 설치를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생태ㆍ경관 가치가 높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전남의 도립공원은 7개소(297㎢)로 전국 지정면적 대비 25.8%를 차지한다.
전남도에서는 도립공원 관리를 위해 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운영, 생태탐방로 및 시설물 정비 등 지원하고 있다.
최병용 의원은 “국립공원에 준하는 자연풍경을 보호하고 이용할 목적으로 지정된 도립공원이 지정은 전남도에서 하는데 관리는 시ㆍ군에서 하다 보니 도립공원 안내표지판 노후화, 시설물 훼손 방치 및 관리부실 등의 문제 발생이 많아 지역민들의 항의가 빗발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정 따로, 관리 따로의 무늬만 도립공원이 아닌 도에서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관리ㆍ운영을 위해 전남도립관리공단 설치가 필요하다.”며 “도립공원 보전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을 통해 도립공원으로의 효일적인 관리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