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김양미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조선대학교 신송엽 교수(의과대) 연구팀과 강력한 항균 활성을 가진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 HVF18-a3-d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약 화학 분야 상위 4.9%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지난달 30일 온라인 게재됐다.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효과적인 감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다제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감염과 패혈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HVF18-a3-d는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롬빈의 C-말단 펩타이드 서열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 펩타이드는 다양한 그람음성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와 같은 내성균에 대해 강력한 항균 활성을 발휘하며, 독성이 낮아 인체에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건국대학교 김양미 교수와 조선대학교 신송엽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해 긴밀한 협력 연구로 진행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 관리 기술개발 연구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