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트래블월렛과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를 기념하고 향후 외환 및 글로벌 투자 서비스, 기업금융 자금 조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 이성 NH투자증권 IB1사업부 총괄대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인 나무(Namuh)에서 트래블월렛의 환전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와 동일하게 고객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고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 앱에서 외화 선불금 충전부터 카드 발급, 거래 내역 조회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증권 거래 고객의 카드 사용 편의성이 향상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트래블월렛은 국내 대형 금융사도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이용자수와 결재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양사간의 인연은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이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여행하지 않는 기간 동안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증권 계좌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금융 자금조달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용 편의성이 높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게 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의 금융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