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도군 금천중학교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간송미술관 ‘여세동보(與世同寶)’ 특별전을 관람했다.
'여세동보(與世同寶)' 특별전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하고 보존한 고려와 조선 시대의 산수화, 풍속화, 서예, 도자기 등 다양한 우리 문화재를 통해 전통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특히 책에서만 보았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정선의 산수화, 신윤복, 김득신, 김홍도의 풍속화, 추사 김정희의 작품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학생들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간송 전형필의 생애 및 정신, 간송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주요 작품들의 창작 배경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해설사를 통해 간단하게 듣고 관람해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구간송미술관 관람에 참여한 3학년 이 〇〇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특히 김홍도나 김득신 선생님의 풍속화를 보고 있으니 마치 조선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신 금천중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하려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정신을 우리 모두가 기리고, 본받으려는 자세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