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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불금불파 시즌2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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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정훈기자 |  2024.10.30 10:43:05

강진군이 불금불파 시즌2를 마무리하고 시즌3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초청한 가수 김연자의 무대에 관광객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강진군청)


4월부터 10월까지 31회 운영
내년 시즌3, 병영 로컬브랜딩 본격화


강진군의 특색있는 로컬 행사인 ‘불금불파 시즌2’가 지난 10월 25일, 특별 초대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와 EDM 공연을 끝으로 봄부터 시작된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불금불파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지난해 강진군에서 병영면의 고유 먹거리였던 불고기에 이야기를 입혀 7월과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4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강진군 병영시장 일원에서 개최해 왔다.

올해 불금불파는 4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상반기 22회 운영기간동안 8,030명이 방문했고, 판매 실적은 1억 5천 412만 1천원을 달성했다. 폭우와 복구 등으로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9회만 운영된 하반기에는 총 4,779명이 다녀갔고, 판매 실적은 5천 642만 9천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총 31회 진행되었으며, 방문객 12,809명과 2억 1천 55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확산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MZ세대의 유입을 위해 하반기에 포토존을 리뉴얼했고, 전통주 빚기, 그림엽서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추석 명절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 찍어주기 등의 소소한 컨텐츠를 추가해, SNS홍보 효과를 노렸다.

또, 행사의 주 테마인 병영돼지불고기는 물론, 분식과 음식 매대 4개소를 추가해, 메뉴를 다각화하는 한편, 청년셰프존을 별도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 청년셰프존에서는 병영돼지불고기에서 힌트를 얻은 병영불고기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병영불고기를 잇는 참신한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 체류형 행사로의 변화를 위해 병영투어 1박2일 프로그램을 텐트촌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진행하고, 개인 카라반도 확대 운영했으며, 고구마 캐기 등 시즌에 맞는 체험도 추가해 재미를 보강했다. 나아가 일요일까지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병영 감밭 피크닉을 개최해 정원에서 즐기는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로컬의 콘텐츠를 뽐냈다.

특히, 행사장에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함께 EDM DJ와 함께하는 후끈한 공연으로 20대부터 60대, 70대까지 성별과 세대를 불문한 흥겨운 시간이 펼쳐졌으며, 2년차를 맞이해, EDM은 불고기와 함께 불금불파의 확실한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구 1,600명의 작은 병영면에 주말이면 평균 1,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에 경제 활성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에는 특별 초청 가수 김연자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지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내 내년 봄부터 시작될 불금불파의 시즌3 홍보까지 톡톡히 해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반값 여행 강진’의 혜택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갑작스런 가을 폭우로 가을 핵심 주간에 3주 연속 행사가 취소되면서 사실상 성수기 방문객을 대거 놓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개최 첫해인 지난해에는 강진 여행 패키지에 불금불파가 포함되어 행사를 모르는 채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도 있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첫 운영을 통해 만족하고 돌아간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발 빠른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불금불파는 특색있는 지역 행사로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하반기 불금불파 행사는 지난 6월, 특교세 3억원을 확보한 ‘2024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연계 사업으로 추진해, 그동안 100% 군비로 운영되어왔던 불금불파 사업비 가운데, 주민프로그램과 일부 주민 친화 환경조성 관련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1차년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불금불파 주민프로그램과 병영시장 장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내년 2차연도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한골목~하멜기념관~병영성 일대’를 강진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개발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병영면은 불금불파뿐 아니라 빈집 리모델링, 병영면 마을 호텔, 병영시장 청년창업 등 도시재생사업과 병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으며 제2의 부흥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죽어가는 병영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차에 병영의 역사가 깃든 불고기를 모티브로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를 탄생시켰다.”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불금불파가 병영 로컬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병영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다각화해 강진 관광객 유입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금불파 시즌3는 내년 4월 중에 개최하며, 병영면 일원으로 동선을 확대시켜 병영 로컬브랜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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