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22일 ‘2024년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제4회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어워드 & 제2회 사회적경제기업 Woman Star 발굴 및 복지지원’ 시상식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어워드는 2021년부터 ‘우수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IT분야 사회적경제기업과 성평등, 사회적약자 보호 등을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여성 사회적기업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데프누리, 위즈온, 일배움터, 협동조합매일매일즐거워, 식판천사의 6개 기업이 선정돼 수상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은 HIV/AIDS 감염인의 자립과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는 에이즈 감염인 공동체이자 국내 1호 에이즈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현재 HIV라는 질병은 만성질환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HIV/AIDS 감염인은 여전히 차별과 편견으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레드리본은 앞서 상담, 쉼터 등 다방면으로 이들을 지원하던 중 HIV감염인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활 및 노동으로 연계시켜 그들이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 사회에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대표적 활동으로는 에이즈 인식개선 및 HIV감염인 자립을 위해 ‘소셜카페 빅핸즈’ 본점 및 직영매장 9곳 운영하고 있으며, HIV감염인 사회적주택 ‘꿈담채’를 운영, 2023년부터는 로스터리 카페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구시, 대구동구청의 고향사량기부제 공식답례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사업과 함께 대구지역 카페, 베이커리 분야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컨소시엄을 결성해 만든 제로웨이스트 카페 ‘그린그루브’를 운영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습관을 들이자는 의미의 다회용기 서비스 ‘리유저블해빗 레빗’ 사업을 출범하고 다회용기 세척장 운영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 ‘REBIT’을 개발해 점차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지영 이사장은 “HIV감염인의 일자리 창출과 인식개선을 통해 그들의 자립을 돕고 탄소 중립을 위한 다회용컵 세척, 렌탈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HIV감염인 및 조합원의 참여와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