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2기 위촉식이 열린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2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의 투자기업 연계 및 투자유치 전략 자문과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6회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2기 자문위원 위촉패 수여 ▲위원장 위촉 ▲경남도 주요 정책 공유(투자유치 성과 및 전략, 민선 8기 후반기 산업정책 추진방향, 경남 관광종합계획) ▲분야별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기 위원들의 임기만료에 따라 구성된 2기 자문위는 기존 19명에서 27명으로 확대해 13명의 연임 위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현직 실무형 전문가 14명을 신임 위원으로 구성했다.

신임 위원은 ▲대기업 투자유치 연계를 위한 강석구(대한상공회의소 상무이사)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 네트워크를 위한 이충열(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 동향 정보를 위한 이동형(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이사) 류기훈(데우스 대표이사) ▲외국인 투자 가교역할을 할 오시난(GBA Korea 회장) ▲경남 관광산업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강동남(안진회계법인 상무) 등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분들로 위촉했다.

도는 신임 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새로운 도 투자유치자문위원장으로 황각규 롯데지주 고문을 위촉했다. 또한 △미래성장산업 △주력산업 △관광·MICE·정책·동향 분야로 구성된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과위원장을 위촉했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경남 투자유치 성과와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향후 도가 추진해 나갈 투자유치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민선 8기 후반기 산업정책 추진 방향과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 등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관광종합계획에 대한 자문도 이어졌다.

황각규 도 투자유치자문위원장은 “경남도와 함께 투자기업들이 공감하는 정책 제안을 통해 투자유치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새로 출범한 2기 자문위원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경남으로의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문위원들의 소중한 말씀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경상남도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줄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출범한 도 투자유치자문위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회의체로서 출범 2년간 16차례 회의를 통해 투자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그간 자문위는 15건의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경남으로의 투자를 제안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는 투자유치자문위원들과 상시 교류·소통하면서 하반기에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를 이어가고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가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