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을밤 이야기, 멜로디와 역사·문화가 교차하는 시간’ 개최
전시, 인문학 강연, 사투리 모의고사, 국악·팝페라 공연 등 다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을밤의 이야기, 멜로디와 역사·문화가 교차하는 시간’을 25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전남대학교 지역어 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단(BK21 FOUR)이 함께 한다. 지난 1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광주지역 역사·문화 연구의 결과와 지역문화 역량을 보여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전시, 인문학 강연, 국악‧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야기로 만나는 지역어, 지역민의 삶’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기획전이 열린다. 양동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광주지역 일상어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조사의 결과물을 스토리텔링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지역어 어감사전’은 일상 속 지역어를 소개하며, 요즘 유행하는 ‘사투리 모의고사’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정민구 전남대 교수는 ‘가을밤, 시로 읽는 역사’를 주제로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강연한다. 이어 ‘가을밤의 우리 소리와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무료이다. 문의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임찬혁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전남대 BK21 교육연구단과 함께 사라져가는 지역어와 지역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시민들이 지역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체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