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대법관 출신 김신 석좌교수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지난 17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해우 총장과 김신 석좌교수, 송시섭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신 석좌교수는 “판사 시절에 지금의 동아대 로스쿨 건물에서 근무했고 대법관 퇴임 후 동아대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학교에 있으며 책도 3권 펴냈다”며 “원장님과 학생들이 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로스쿨 분위기가 더 쇄신될 것이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우 총장은 "대법관 출신의 석좌교수님이 계시다는 것은 학교로서도 크게 명예로운 일"이라며 "우리 로스쿨은 변호사뿐 아니라 검사와 로클럭(재판연구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에 여러 지표도 상승하고 글로컬대학에도 선정된 만큼 학교 발전을 위해 더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김신 석좌교수는 지난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부산지방법원과 부산고등법원 판사,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울산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대법원 대법관을 지내고 2018년 9월부터 동아대 석좌교수로 부임,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로스쿨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또 동아대 부임 후 로스쿨 원생들을 위한 특강뿐 아니라 '청년이 묻고 대법관 김신이 답하다', '배임죄 판례 백선' , '배임죄에 대한 몇 가지 오해' 등 저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