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제5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시상식이 지난 19일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청송야송미술대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화가인 고(故) 야송 이원좌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 뒤를 잇는 많은 예술인들의 창작의지를 고취하며, 전국의 신진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미술 작품 공모전이다.
올해 대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수채화 포함), 서예(문인화 포함) 등 3개 부문에서 5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총 34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후 1·2차 심사를 거쳐 총 269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대상은 서양화 부문에서 최대웅 작가의 ‘신선대와 장군바위’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청송 주왕산의 신선대를 함께 묘사하여, 오랜 세월을 지내 온 주왕산의 깊은 역사성을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한국화 부문에서 배정옥 작가의 ‘햇살 머문 자리’, 서예 부문에서 박태경 작가의 ‘퇴계선생 시’, 이혜자 작가의 문인화 ‘포도’가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 16점, 특선 89점, 입선 16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초대작가상은 청송 출신 심상흠 작가의 한국화 ‘귀향’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청송군립야송미술관 전시실에서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1부(서양화, 한국화)와 2부(서예, 문인화)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야송미술대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송군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이 미술대전이 전국적인 문화예술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