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권진회 총장이 지난 19일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한 ‘제48회 남명 선비문화 축제’ 초헌관으로 참례했다고 밝혔다. 남명 선비문화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실천 유학자로 추앙받는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현대 사회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축제다.
권진회 총장은 제례에 초헌관으로 참례한 후 개회식 축사에서 “남명 선생님 사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생님의 제자들이 가족과 생이별하고 전 재산을 바치면서 구국 의병장이 됐다는 사실은 오늘날까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진회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는 지난 1990년에 남명학연구소를 설립해 남명학을 깊고 넓게 연구해 남명정신이 우리 지역에,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남명학 연구를 기반으로 경남학(慶南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경남지역 선현들의 학문과 사상을 폭넓게 연구하는 경상국립대는 남명 선생님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고 남명 선생님의 경의사상에 기초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산청군민이 중심이 되고 경남도민이 함께하는 남명 사상의 계승 운동에 우리 경상국립대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