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 1천500여 명 참석…17일간 대장정 돌입
베트남 달랏시와 커피나무 심기 퍼포먼스 ‘백미’
전남 함평군이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함평 들녘을 물들이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향후 17일간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함평군은 20일 “함평군이 주최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 개막식이 지난 18일 오후 함평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주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개막식은 이개호 국회의원, 이병노 담양군수, 채창섭 부산광역시 사하구의회 의장,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과 함평군의회 의원, 출향 향우와 함평축제관광재단 임원, 군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은 여성 전자현악그룹 ‘일렉티아’의 식전 공연과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홍보영상으로 시작됐으며, 한국무용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젊은 감각과 시선으로 풀어낸 ‘비슬무용단’이 공식 행사의 출발을 알렸다.
이상익 군수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베트남 달랏 꽃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8월 글로벌 축제 교류 협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며 양 지자체가 함께 커피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진행,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위해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의장, 베트남 달랏시 축제추진위원회 즈엉 꽝 푸, 베트남 한국 기업인 투자협회 광주전남지부 홍현희 회장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온 커피나무를 함평 엑스포공원 내에 식재하며, 양 지자체의 축제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생 발전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트롯가수 김희재, 트롯걸그룹 세컨쇼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후 이날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의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함평국화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함평 국화세상에서 가을에 열리는 크리스마스를 관광객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모든 콘텐츠를 빠짐없이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1월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