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
황태 국화 등 지역특산물 6억 이상 판매
2024 인제 가을꽃축제가 연일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16일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장한 후 19일간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방문객(17만3118명)보다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흥행 돌풍 속에 주말 평균 방문객 수가 1만7000명~2만명, 평일은 평균 6707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방문객 3883명보다 2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경우 축제장 출입구에 얼굴인식 방식의 관람객 계수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정확한 방문객 수를 파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문화재단은 축제장 내에 음식점 대신 푸드트럭 12대를 입점해 방문객들에게는 다양하고 간편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재단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객들이 지역의 맛집과 관광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 인근 음식점은 물론 인제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증가하도록 유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화와 황태 등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등의 누적 판매액도 6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의 편의시설 유지관리를 지속하고 웰빙장터와 푸드트럭 위생점검, 모니터링을 강화해 쾌적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인제 가을꽃 축제는 19만㎡ 규모에 국화, 댑싸리, 구절초 등 야생화 30종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만호 재단 상임이사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고 계신 인제 가을꽃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