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제312회 임시회 기간 중인 15일 대구종합유통단지와 골목상권 상인회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주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는 후반기 의회 개원 이후, 지역 여러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 온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현장 소통의 자리로 마련했다.
오후 두시에 열린 대구종합유통단지 종사자와의 간담회는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자관‧섬유제품관‧기업관 등 유통단지 종사자 대표 9명과 대구시 경제국장, 엑스코 경영본부장 등 책임자급 유관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통단지 종사자 대표들은 유통 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의 추진을 건의했다.
이어 오후 네 시에 계속된 골목상권 대표와의 간담회는 각 구·군별 골목상권 상인회 회장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각 상권별 특색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용 위원장은 “시 정책을 감시하고 제대로 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먼저”라며 “오늘 들은 말씀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소상공인들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그간 수성알파시티 ICT업계, 지역 섬유업계, 분뇨처리업계 등 소관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달 중에 지역 화훼‧조경업계, 치맥산업 현장 간담회가 개최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관련 조례안 발의와 대구시에 대한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