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하동 옥종농협 김용순·정지연 부부, 남해농협 문철욱·이미숙 부부가 선정됐음을 10일 밝혔다.
하동 옥종농협 조합원인 김용순(42)·정지연(40) 부부(딸기愛진심농장)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13년에 고향인 옥종면 대정마을로 귀농해 시설딸기 영농을 시작했으며 현재 스마트팜 1동, 일반 시설하우스 2동으로 총 12173㎡ 규모의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만 10년차 젊은 청년농업인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과학 영농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ATEC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운영기술과정’을 수료 후 경남도 스마트팜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관내에서 스마트팜을 최초로 신축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체계적인 영농으로 지난 2022년도에는 딸기 26톤/276백만원 상당을 출하했고 2023년도에는 딸기 32톤/389백만원 상당을 출하하는 괄목한 실적을 기록했다.
GAP인증은 물론 가공용 딸기잼과 아이스딸기 등을 생산하며 소득 증대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자동화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환경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하동군 귀농귀촌 선도지도자로 선정돼 선배농업인으로서 귀농 농업인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을 수행 중에 있으며 신축한 스마트팜 시설 내 사무실을 활용해 귀농인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농장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대정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농협과 대정마을 주민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후배농업인을 이끌어가는 열정을 인정받아 금번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해농협 조합원인 문철욱(62)·이미숙(59) 부부는 남해 동산마을에서 33057㎡ 규모의 농지에 마늘·시금치·고추·단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이다. 과거 농기계 회사를 운영하며 농기계에 대한 심도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영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농기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직접 드론 자격을 취득하고 드론을 구비해 농협과 협력해 직접 방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트랙터·콤바인·파종기·드론(멀티콥터) 등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며 농촌 노동력 절감에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대체작물 발굴을 위해 농협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시금치를 규격에 맞게 출하해 상품성을 증대하고 있다. 현재 단호박 작목반, 시금치 작목반, 지역 영농회장, 마을이장 등을 역임하며 선진 영농기술보급과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점들을 인정받아 금번 이달의 새농민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수상자들은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선진영농기술 보급, 후계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6~17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서 수상자 혜택으로는 선진지 농업연수, 상패, 시상품, 문패, 명함, 비석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