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2025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향교와 서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을 지역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6250만원을 확보한 산청군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와 놀이 중심 체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계층만 이용하던 향교와 서원의 문화를 군민 모두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부터 10개월간 단성향교와 신안정사에서 △단성향교 글 읽는 소리 낭랑하다 △6예(六藝)가족과 함께하다 △합죽선 제작 체험 △지리산 자락 선비문화 체험 △찾아가는 단성 유생학 개론 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권순혁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향교와 서원에 담긴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국가유산의 자립적·지속적 활용 체제 확립과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