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USD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하는데,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USD SOFR에 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고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주문을 모집, 투자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늘린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는 것.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전환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만의 커버드본드 관련 법률 제정 등 해외 자본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커버드본드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