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의 시간 속으로 116.8㎝ × 91㎝ / Acrylics on canvas / 2024

추영호 작가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유쾌한 기억선택증 : 뉴욕스러운 욕망들'이라는 주제로 19번째 개인전(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화아트센터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56 동성100주년 기념관 내에 있다.

추영호의 '유쾌한 기억선택증'이란?

추영호 작가는 "삶은 본능적으로 망각하는 자정능력이 있어 불편한 기억들을 삶으로부터 추방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편애하는 기억들은 고집스럽게 반복하면서 유쾌한 욕망의 순간들을 선택적으로 삶의 기억으로 저장해 놓으려 한다. 마치 유쾌한 삶을 살아내기 위한 '유쾌한 기억선택증'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 둘만으로도 뉴욕은 꽉 차  72.7㎝ × 60.6㎝ / Acrylics on canvas / 2024

특히 이번 전시는 플루어레슨트(Fluorescent)를 시그니처 컬러 모티브로 사용하여 '유쾌한 삶의 재치와 욕망에 대한 긍정의 애티튜드'를 보여 준 <유쾌한 기억선택증>을 전시했던 작가가 선보이는 첫 번째 <유쾌한 기억선택증 도시 시리즈>다.

뉴욕 생활서 느낀 작가 특유의 시각
욕망과 영감의 도시 뉴욕

욕망과 영감의 도시 뉴욕에서 작가가 낯선 이방인 예술가로 장기 체류하면서 작가 특유의 유쾌한 시각과 관점으로 몸소 보고 듣고 느낀 물질적, 감각적, 예술적 욕망의 순간들을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필터링 과정을 거쳐 뉴욕의 다양한 욕망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이 작가에게 건네준 유쾌한 기억 속 사람들, 오브제들, 텍스트들, 공간들 그리고 예술적 영감의 순간들을 작가는 재해석된 파편적 샘플링 이미지로 콜라주하여, 촘촘하게 잘 짜여진 하나의 입체적인 ‘뉴욕스러운 욕망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하고자 했다.

숨가쁜 어제의 전시 Ⅱ 53㎝ × 45㎝ / Acrylics on canvas / 2024

특히, 욕망과 영감의 도시 ‘뉴욕이라는 즉시적인 현장성(現場性)’은 작가에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로부터 받은 강렬한 영감 에너지를 한층 더 증폭시켜, 그 위대한 두 명의 작가들을 작품 속 ‘상징적 의미가 담긴 협업 요소’로 오마주하고 있으며 이는 적극적으로 작가의 뉴욕스러운 욕망의 순간들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드러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작가 정보>
추영호 Chuu, Young-Ho / e-Mail. chuuartistchuu@gmail.com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 박사 수료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KAMA한국 현대 미술가 협회, 아메리칸 이글클럽 한국 지부장
서울 가톨릭 미술가협회, 개인전 19회 단체전 100회 이상

<대표 전시>
2023 혜화아트센터 <유쾌한 기억선택증>
2023 혜화아트센터 <집, 시간의 공간>
2022 혜화아트센터 <변화와 반복의 집>
2022 롯데월드타워BGN 갤러리 <집속의 집속의 집>
2021 혜화아트센터 <조각으로 환산된 집>
2020 여수미술관 <빛공해>
2019 김중업 건축박물관 <공간 기억>
2019 프랑스 노르망디 PondesArts <미래 기억>
2018 모란 미술관 <살롱 드 경기>
2018 국회의원회관 <양경개화>
2018 베이징 주중문화원 초대전
2017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피에로들의 도시>
2012 남송미술관 <실재의 귀환> <두 가지 시선>
2012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 밸리 프로젝트>
2008 런던 사치 갤러리 ON-LINE 당선작 <홀림>
2005 관훈 갤러리 <박이소의 잔상>
2001 쌈지스페이스 <일상>

<대표 아트페어>
뉴욕, 런던 어포더블 아트페어 / 홍콩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 홍콩 프리미어 아트페어 / KIAF, 아트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 / 서울아트쇼, 서울 화랑 미술제 / 상하이 국제아트페어 / 국내외 아트페어 15회 참여

<대표 작품소장>
삼성 리움미술관 하계연구실 / 프랑스 퀴넬모르니에 미술관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동성고등학교 / 금호아시아나 / 연세대학교 네오 아트스쿨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