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우회도로 개설구간 중 주촌교차로~삼계교차로 구간 5.9km를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국도 58호선 무계~삼계간 대체우회도로 공사는 김해시 장유동 응달에서 삼계동까지 총 13.76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4772억원 규모로 지난 2008년 3월 착공해 주촌 교차로~삼계 교차로 구간을 부분 개통하고 2025년 12월 전체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기존 국도 58호선이 통과하는 김해시 내외동과 북부동 구간의 교통 상습 지·정체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제105회 전국체전 및 장애인 체전 주무대인 북부동 김해종합운동장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체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전체구간이 개통시점인 내년 12월에는 2019년 개통된 진해 웅동~장유 응달 간 국도 58호선과 연결돼 서김해IC 부근을 비롯한 김해시 주요 시가지 정체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진해신항, 거가대교 등의 접근도 훨씬 수월해져 물류 이동의 효율성이 예상된다.
문용주 시민안전국장은 “국도 58호선 주촌~삼계 우회도로 개설은 김해 외동사거리, 삼계사거리 등 주요 시가지 도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개통 시 삼계교차로 주변 기존 58호선과의 연결이 마무리 되지 않아 교차로 주변의 통행에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본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하며, 삼계교차로의 완전한 연결과 전체구간 개통을 위해 부산국토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