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10.02 14:46:00
양산부산대병원은 피부과 신기혁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융합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사에게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의사과학자로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와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신기혁 교수는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에 발현된 CD25의 역할 규명’이라는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4년 6개월간 총 22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흑색종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피부암 중 하나로, 신기혁 교수의 연구는 면역학적 기전을 통해 흑색종 치료법을 개선하고 나아가 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신기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의 새로운 역할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사과학자로서 의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신기혁 교수는 고현창 교수와 함께 작년 12월, 알레르기 분야 세계적인 학회지인 'Allergy'(IF:12.4) 최신호에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듀필루맙 관련 결막염에 대한 디쿠아포솔 점안액의 예방적 사용: 오픈라벨 전향적 연구(Prophylactic use of diquafosol eye drops for dupilumab- associated conjunctivitis in patients with severe atopic dermatitis: An open-label prospective study)’이라는 주제로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