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김명숙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의 출범을 알리는 ‘2024 안동 시민문화축제‘문안인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강을 건너 예술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문화공원 일대를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 문화 연결의 중심 공간으로 표현하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3~5일 안동 문화공원 일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앞)에서 진행되며 △개막극 공연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안동문화 거점마을 소개 및 작품 전시 △가양주 시음회 등의 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특히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양순열’ 작가의 야외 미술품 전시가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며, 확장된 모성의 회복을 통한 이 시대가 처한 위기의 극복 가능성을 제고하는 조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자가 아닌 전문 연기자 ‘양반도사’의 연기를 통해 △1막 ‘안동문화를 펼치다’에서는 낙동강을 표현한 광섬유 조명 쇼와 내빈 참여 내림막 퍼포먼스 △2막 ‘문화를 잇고 예술을 열다’에서는 오방색을 활용한 문화 연결 퍼포먼스와 문화복합공간 출범 선언
△3막 ‘문화를 노래하고 연주하다’에서는 남성 중창단의 장엄한 합창과 선유줄불놀이를 형상화한 조명 쇼와 함께하는 전자바이올린 라이브 공연 △4막 ‘예술을 그리다’에서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양반도사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 출범 선언 후 개막식 극을 마무리한다.
개막식 후에는 가양주 하이볼 및 무알코올 음료와 간단한 핑거푸드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호에 맞는 가양주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배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 출범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10월 4~5일 기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악과 클래식을 시작으로 포크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문화축제 ‘문안인사’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 출범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 추진될 안동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시민의 깊은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