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오뚜기함태호재단이 지원하는 첨단강의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 원의 기금을 투입, 밀양캠퍼스에 첨단강의실을 구축하고 30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교육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강의실을 첨단강의실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활용과 토론 및 원격화상교육 등이 가능한 강의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대는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의 기존 3개 소형강의실을 통합해 중강의실로 리모델링하고 ‘식품첨단종합설계실’로 명명해 이날 오전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구축한 ‘식품첨단종합설계실’은 원활한 토론 수업을 위한 영상분배 시스템과 98인치 전자칠판, 고화질 교수 및 학생 추적 카메라 시스템, 고품질 오디오 시스템, 이동이 자유로운 책상과 의자를 설치해 문제 기반 학습과 강의를 비롯한 학생 주도 수업이 가능한 최신식 강의실이다.
이 강의실은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공학과 학생들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기반 및 문제기반 학습 등 교과목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업 운영에 활용됨으로써 팀 활동이나 개인 학습에 있어 스스로 학업 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 과정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학습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이날 최재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뚜기함태호재단의 지원 덕분에 부산대 식품공학과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전공도서 구입비 지원(2012년부터), 이번 첨단강의실 구축 등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은 학문적 발전을 넘어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원이 학생들의 학문적 열정과 창의적 도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영준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첨단강의실이 부산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며 국제적 소통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한 식품공학 분야 우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