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09.30 15:40:37
경남도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시행한 결과 311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으며, 시군 및 도 소관 부서의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 7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64건이 도민투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유형별로는 도 전역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도정참여형' 4건, 시군 단위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군연계형' 28건, 청년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복지를 위한 '청년참여형' 3건, 치안 안전 증진을 위한 '생활안전형' 29건으로 나누어져 있다.
온라인 도민투표는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모바일 또는 컴퓨터(PC)로 본인인증 후 한 사람당 총 11개의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예산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투표항목 중 30억 원 이상 주요 신규 정책사업과 3억 원 이상 행사성 사업의 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도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서는 앞으로 도 주민참여예산제를 대표할 슬로건에 대한 도민투표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도민투표로 선정된 슬로건은 향후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시 다방면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투표참여자 중 150명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며, 최종 결과는 투표 종료 후 10월 중 총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정설화 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 도민투표는 경남도민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