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ㅏㅈ) ‘모두를 위한 과학, 희망의 과학싹 잔치’가 지난 27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강당과 앞마당에서 열렸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누구나 과학을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대구대학교만의 ‘특별한’ 과학문화 행사로,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최초의 직업교육 중점 공립 특수학교인 대구이룸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초청됐으며, 대구대 사범대학의 예비교사 120여 명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과학매직쇼와 과학연극 등의 과학공연마당과 학생들이 직접 과학 실험에 참여하고 체험하는 창의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과학매직쇼에서는 마법사들이 등장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화학 반응을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관객 참여형 꽁트로 선보였다.
이어진 과학연극에서는 밀도, 마찰력, 굴절 등의 과학 개념을 춤과 노래가 곁들인 이야기로 표현해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창의체험마당에서는 빛, 소리, 공기, 물, 힘, 전기, 우주, 로봇 등 주제에 대해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7종의 과학 실험 체험 부스가 열렸다.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를 옮겨다니며 운동량과 충격량, 로봇과 코딩, 달의 위상 변화, 밀도와 확산 등과 같은 과학 개념을 간단한 실험 활동과 놀이 체험을 통해 배웠다.
한편, 이 행사는 2006년에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첫 행사를 실시한 이후로 코로나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고 올해로 19년째 지속하고 있는 대구대의 대표적인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행사이다.
올해도 하룻동안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서 100여 명의 사범대학 예비교사들이 약 100일 동안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첫해부터 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대구대 임성민 교수(물리교육과)는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 환경에서의 교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사교육 프로그램이자, 초청받은 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 실험과 과학문화를 경험하는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