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25 17:50:07
인제대학교 박물관은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공동 운영하는 ‘생생국가유산’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제대 박물관은 본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김해 지역의 가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특히 지난 2023년까지 장애인을 포함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TALK하면 通하는 생생 가야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점자 투어, 촉각 유물 체험,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부터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및 박물관과 협력해 가야 유산과 환경 보존을 연결한 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어우렁더우렁, 함께 Green 가야’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해민속박물관과 협력해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무덤인 수로왕릉에서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실시하고 갤러리 하빈과 협업해 폐플라스틱 용기에 가야 유물과 자연을 그려 생태·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블루밍 청춘과 함께하는 ‘어우렁더우렁, 우리는 가야 왕궁 에코수비대’ 프로그램에서는 씨앗 폭탄을 만들어 봉황동유적 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유적지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유산 활용 사회적기업인 비추다와 협력해 구지봉 숲에서 플로깅 투어를 진행하며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만들기 체험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