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25 15:20:01
동아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4 K-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취업사업’을 한층 확대, 전국 최대 규모로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70여 명 규모로 해외취업사업을 운영해 오던 동아대는 100명 정도로 규모를 키워 ‘해외취업에 강한 대학교’로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본격 운영에 앞서 동아대는 ‘K-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취업과정 17기 취업캠프’를 최근 이틀 동안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부산미영사관 소속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의 ‘미국 문화의 이해’ 특강 및 미국 현지 근무 중인 연수생 멘토링, 잡매칭 및 비자 발급 프로세스 특강 등으로 채워졌다.
동아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클라우드나인 솔루션’ 김동수 대표가 미국 의료제도에 대해 직접 강의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동아대는 ‘2024 K-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취업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디자인 △물류무역 △테크니션 △비즈니스 등 전문가 4개 과정에 모두 44명을 선발해 내년 4월까지 국내에서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7개월간 600시간 시행되는 국내 교육을 통해 원어민 영어회화, 영문이력서 작성법, 영어면접, 비자 준비, 통역 실습 등과 직무교육을 받은 뒤 미국 뉴욕·캘리포니아 등 주요 도시 대기업 및 현지 주요 기업에서 연봉 4만 달러 이상을 받으며 근무하게 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동아대 K-Move 사업은 12년 연속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4개 과정이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총 8개(상반기 4개, 하반기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전국에서 동아대가 유일하며 그동안 모두 55억여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모두 500여 명의 학생을 미국 현지에 취업시켰다.
동아대는 이 사업 등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 결과 대학정보공시(2023) 기준 전국 대학 해외취업자 수 부문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17기에 선발된 황지성 학생(경영학과 4)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 뉴욕에서 직장을 구하고 거주하는 것이었는데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설렌다”며 “이런 기회를 준 동아대와 산업인력공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대 신용택 글로벌인재개발센터 소장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