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원은 거제시청 조선지원과와 함께 거제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법무부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산업현장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산업연계형 사업이다. 올 상반기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과 거제시청이 협업해 시행한 사업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하반기 교육을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하반기 교육은 거제시 소재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요 교육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업 니즈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이 교육의 주요 목적이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주관해 이주민을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남 거점기관으로 이민자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해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기관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거제시청 조선지원과는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회사와 거제지역에 더 빨리 적응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립창원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