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투입 기본요금 2170원→950원 부과

LPG배관망 '원통 LPG공급관리소'

인제읍과 북면지역 LPG 사용 일반가정에 부과되던 기본요금이 기존 2170원에서 950원으로 56%가량 인하된다.

22일 인제군에 따르면 그동안 세대별 부과되던 LPG 기본요금은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제읍·북면 지역에 다기능 가스계량기(내구연한 5년)가 설치돼 올해 1월부터 매월 2170원이 부과돼 왔다.

다기능 가스계량기는 가스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자동으로 공급을 차단해 안전한 가스 환경을 조성한다. 하지만 사용량만 표시하는 일반 계량기에 비해 가격이 높아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군비 3억원을 투입해 다기능 계량기 교체비용 지원을 추진, 앞으로 LPG 사용 세대는 사용량에 관계없이 매월 950원의 기본요금을 납부하게 돼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계량기 교체에 소요되는 비용은 각 세대에서 부담한 금액과 군 보조금을 합산해 충당되며 5년 주기로 교체된다. 영업용 가스계량기는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 공급자에게 일시 납부한 후 교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 사용 환경 개선과 주민 부담 최소화의 균형을 유지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